비타민C
비타민C는 항산화 기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진 영양소입니다.
항산화 기능이란 신체 조직의 산화적인 손상을 방지하는 기능인데, 유해산소에 의한 세포의 산화는 심혈관질환, 치매,
관절염, 백내장, 노화, 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위험한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항산화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해산소는 주로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산소를 이용한 생체 반응이 불완전하게 일어날 때 발생하는데, 산소를 이용하는
생체반응은 앞서 비타민B의 역할과 효능에서 이야기했던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의 생체반응이 대표적입니다.
비타민C의 항산화 기능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에너지 대사량이 비정상적이고 비효율적으로 늘어나면서 유해산소의 생성량도 증가합니다.
거기에 스트레스로 인한 비타민B의 결핍까지 더해지면 유해산소 생성량이 더 증가합니다.
이처럼 스트레스가 유해산소 생성량을 증가시키고, 늘어난 유해산소가 세포의 산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항산화제를 고갈시키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해산소는 반응 활성이 높고 불안정하므로 생성되자마자 주변 세포를 산화시키는데,
여기서 비타민C가 산화되고 손상된 세포가 더 손상되기 전에 정상적으로 고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비타민C는 다른 항산화 기능을 하는 비타민E를 재생시켜주고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암을 예방하는 비타민C
암세포는 주로 유전자의 산화적인 손상으로 생기는데, 매일 우리 몸에는 1,000~2,000개의 암세포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많은 암세포가 생겨나지만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생성된 암세포를 제거하고 유전자의 손상을 고쳐서
우리가 암 환자가 되지 않는 것 입니다.
많은 연구에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암 발생률이 낮춰진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비타민C 보충제를
먹는다고 모든 암이 예방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특히 위암 예방에 비타민C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비타민C가 나이트로사민(nitrosamines)이라는 발암 물질이 위에서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비타민C
혈중 LDL콜레스테롤의 산화적인 손상과 화학적 변성은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을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손상되고 변성된 LDL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제거할 이물질로 인식되어 동맥 혈관벽에 있는 포식 세포에게 포식되는데,
포식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벽이 굳어지면서 좁아지고, 혈류량이 줄어드는 동맥 경화가 진행됩니다.
산화질소는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산화된 LDL콜레스테롤과 유해산소가
산화질소의 기능을 떨어뜨려서 혈관 확장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합니다.
비타민C는 LDL콜레스테롤의 산화적인 손상을 막아주고 혈관의 이완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서 담즙산으로 만드는 것을 촉진하는데, 담즙산은 대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비타민C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의 면역 기능
비타민C는 면역 세포의 생산과 운동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백혈구에는 비타민C의 농도가 높지만 노화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감염이 생기면 백혈구와 혈액의 비타민C 농도와 면역력이 감소하는데, 이럴 때 비타민C 보충을 잘해준다면 면역력이 개선됩니다.
고용량의 비타민C는 여러 바이러스와 세균의 활성을 억제하거나 직접 파괴하기도 하고, 항히스타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임신 전후에는 쉽게 면역력 저하가 생기고 질병에 취약하지만 약물 사용에 제한이 있어서 위험한데
비타민C의 보충으로 면역력을 개선하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C의 합성능력
비타민C는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비타민C가 많아지면 스트레스 호르몬 생산량이 늘어날 것 같지만 오히려 스트레스에 대한 대항력이 강해지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의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건강한 상태가 되면 적은 양의 스트레스 호르몬으로도 충분히 외부의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비타민C는 혈관, 힘줄. 인대. 뼈, 피부 등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합성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카르니틴 합성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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