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 역할과 효능



비타민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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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는 체내의 지질 부위(세포막, LDL 콜레스테롤)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지용성 항산화제입니다.

 

우리 몸에 산화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유해산소가 발생하는데 이때,  가장 다가불포화지방산이 가장 먼저 산화적 손상을 받기 쉽습니다.

 

다가불포화지방산은 지방이 많은 부위, 특히 중추신경계인 뇌, 근육, 고환, 망막 등에 많이 분포하고, 앞서 말했듯이 모든 세포막과 LDL 콜레스테롤막에도 분포합니다.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손상되면 연쇄적인 반응에 의해 과산화수소물이 생성되는데, 이것은 주변 조직들이 산화적 손상을 받아서 변성되는 현상입니다.

 

이때 비타민E가 적절한 역할을 해주어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산화적 손상을 막고 과산화수소물의 생성을 10분의 1로 감소시킵니다.

 

추가로 비타민E의 한 분자는 100분자 이상의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산화적 손상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비타민E가 가진 항산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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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적인 손상과 화학적 변성은 동맥 경화와 심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의 막을 구성하는 지방산 중 절반이 산화적인 손상을 받기 쉬운 다가불포화지방산인데, LDL콜레스테롤에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막기 위한 항산화제로 비타민E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LDL콜레스테롤의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유해산소의 공격으로 산화가 진행되면 주변 세포막이 연쇄적으로 산화되면서 최종적으로 apo B라는 단백질도 산화되고 변성되게 됩니다.

 

비타민E가 부족할 때는 이런 연쇄반응이 빠르게 일어나는데. 이때 apo B 단백질도 빠르게 산화합니다.

 

apo B 단백질이 변성된 LDL 콜레스테롤은 LDL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고 우리 몸에서 제거해야 할 이물질로 인식되어서, 동맥 혈관벽에 위치한 포식 세포에게 포식되고 포식된 콜레스테롤은 동맥 혈관벽에 축적되어 동맥 경화가 진행되게 됩니다.

 

비타민E는 LDL 콜레스테롤의 막에 있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손상을 막고, 산화된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연쇄반응에 의한 apo B 단백질이 산화되고 변성되는 속도를 지연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E가 부족할 때 하루에 100개의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되어 동맥벽에 쌓인다고 하면 비타민E가 충분할 때는 10개 정도의 LDL콜레스테롤이 산화되고 대부분은 간에서 대사 되기 때문에 동맥벽에 쌓이는 양에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매일 반복되어서 동맥벽에 쌓이는 LDL 콜레스테롤의 양이 누적된다면 두 가지 상황의 결과가 어떤 차이를 보일지는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비타민E는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주는 동시에 인체에 유해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고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는 동시에 혈류량 증가와 동맥 혈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등 전반적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E의 면역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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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는 면역 기능과 관련되어 가장 많이 연구된 영양소입니다.

 

면역 기능을 감소시키는 원인 중에는 스트레스가 영양 불균형이 큰 축을 차지하는데, 비타민E를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보다 훨씬 더 많이 보충하면 면역력이 증가하고, 자가면역 질환, 관절염, 아토피 등의 증상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화로 면역 기능이 감소하는데, 노인들에게 하루 200IU 이상의 비타민E를 보충하였더니 떨어진 면역 기능을 적절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에게는 8개월간 1일 400IU의 비타민E를 투여했더니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수의 환자가 증상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루푸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하루에 800~2,000IU의 비타민E를 보충하였더니 특별한 부자용 없이 거의 완벽하게 증상이 사라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원래 루푸스는 면역 체계가 자신의 신체를 이물질로 오인해서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억제제를 투여하여 면역력이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지만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력이 억제되어 질병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E를 사용하여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